🛠리노일기 & 공간기록/🏘️셀인(Sell-in) 3

리노로그 #3 - 방등 LED 조명 설치(feat. 도배는 현재 진행형..)

주방 시공이 끝나고 방을 다시 바라봤다.오래된 방 중앙등,바꿔야겠더라. 💡 등을 떼며 시작된 의외의 대공사방등은 그냥 떼고 새로운 등으로 교체하면 된다고 생각했다.어려워 봤자,형광등을 LED로 바꾸는 거?라고 생각했으나…막상 떼보니 일이 커졌다.텅텅 빈 천장 위엔 콘크리트 천장.참 무거운 등이 저기에 잘도 붙어 있었더라 ㅋㅋ 순간 약간 당황했는데,남편은 다 계획이 있었다.머릿속으로 이미 구조를 다 그려뒀는지각목, 합판 같은 자재를 하나하나 준비해와서천장 점검구를 말끔하게 막아놨다. 🧽 그 위에 나는 벽지를 덮었고,오늘 남편이 마지막으로 새 방등 설치 완료! 💡 설치한 등은 슬림 원형 LED새로 도배한 천장과도 톤이 잘 맞고,빛도 부드럽고 밝아서 방 분위기 자체가 달라졌다. 🙌 작지만 큰 변화..

리노로그 #2 - 주방 벽 + 상판 시트지 시공기

시트지는 그냥 “붙이면 끝”이라고 생각했다.그런데 오늘 주방 벽이랑 상판 시트지를 붙이면서 알았다.“붙이기만 하면 된다”는 말, 그건 환상이었다. 🧽 시공 전, 주방 청소부터 시작!가장 먼저 손이 간 건 주방 후드 청소.얼마나 오래 청소가 안 된 건지…누렇게 눌어붙은 기름때가 장난 아니었다 ㅠㅠ그래도 시트지가 잘 붙으려면 표면이 깨끗해야 하니까,후드는 물론 주방 벽 타일도 구석구석 닦아냈다.지금은 약간 올드한 분홍 사각 타일인데,시공 후에 어떻게 달라질지 기대도 살짝 되더라. 📌 1단계: 주방 벽 시트지 시공벽에 붙이는 순간부터 시작된수평 맞추기 → 이음선 정렬하기 → 기포 제거하기앞면은 나름 예쁘게 잘 붙였다고 생각했는데코너 구간에서 멘탈 흔들림 발생 ㅋㅋ내가 삐뚤게 붙인 건지,벽이 비뚤어진 건지,..

리노로그 #1 - 시작이 반, 리노 시작!

처음 마주한 원룸.냉장고장, 에어컨장, 빌트인 책상… 막막했던 그때. 처음 매매한 원룸을 봤을 때,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건 냉장고장, 에어컨장, 그리고 붙박이 책상이었다.공간을 꽉 막고 있었고,그대로는 아무리 예쁜 도배를 해도 답답함이 사라지지 않을 것 같았다. 그래서 고민 없이 결정했다.“이건 무조건 떼야겠다.”냉장고장, 책상, 에어컨장.차근차근 하나씩 제거했다.말은 쉽게 했지만, 막상 작업은 쉽지 않았다.피스로 단단히 박혀 있고, 실리콘 자국까지 남아 있었기 때문에나 혼자였으면 절대 못했을 거다. 다행히 남편이 함께 해줬다.무거운 냉장고장을 들어내고,붙박이 책상을 분해해내는 순간마다“와, 진짜 나 이거 혼자였으면 안 됐겠다”는 말이 절로 나왔다. 조금 넓어졌을 뿐인데숨통이 확 트인 느낌이 들었다.처..